6월 17일 레스브리지 - 루이스호수 - 골든 모텔 최고의 평점을 받는 이 B&B의 아침은 우리 기준으로는 별로다. 주인여자의 정성을 다하는 모습은 좋지만 오트밀, 팬케익, 베이컨 등의 식사가 나에게는 부실하기만 한데 현숙은 좋다네. 사스캐츠완으로 여행을 간다는 할머니 둘과 함께 이런저런 수다를 떨며 식사를 한다. 주인의 아들이 .. 해외여행/2017 미국 옐로스톤 2019.04.06
6월 16일 옐로스톤을 떠나 캐나다 레스브리지로 심한 가려움증으로 새벽 2시 정도까지 괴롭게 잠을 못 자고 헤매다가 겨우 잠이 들어 5시 반에 잠을 깬다. 아침을 먹지 않기로 했으니 그쳐가는 빗속에서 바로 짐을 싸고 샤워 후에 떠난 시간이 8시 반. 텐트를 치고 걷는 게 몹시 힘들고 제대로 설치되지 못 한 텐트생활이 너무 성가시고 .. 해외여행/2017 미국 옐로스톤 2019.03.21
6월 15일 옐로스톤 맘모스 오늘은 북쪽 코스. 사흘 동안 남서쪽만 줄창 다녔다. 와슈번산 방향으로 가니 올라갈수록 경치가 기가 막힌다. 전망이 좋은 곳마다 차를 세울 수 있게 해서 진행속도가 느려질 수밖에 없네. 그렇게 올라가다보니 어느새 와슈번산 등산로 입구다. 눈이 가득이네. 정상까지는 5km라니 우리는.. 해외여행/2017 미국 옐로스톤 2019.03.20
6월 14일 옐로스톤 가이서의 날 아침에 해가 나니 정말 반갑다. 역시 레토르트 참치덮밥과 달걀후라이로 아침을 해결하는데 참치는 맛이 없다. 그러고보니 내가 식단 준비를 안 해도 지나치게 안 했구나. 캠핑을 간다면서 이렇게 준비가 소홀하다니... 눈과 비가 그치고 해가 비쳐서 맑은 대기가 더욱 빛난다. 약 2.4km와 0.. 해외여행/2017 미국 옐로스톤 2019.01.21
6월 13일 옐로스톤 맛보기 좀 춥긴하지만 견딜 만 한데, 추위도 추위지만 바닥이 너무 불편해서 잠자기가 매우 힘들다. 현숙은 좀 편하다니 정말 다행이다. 새벽 2시에 잠이 깨서는 좀 헤매다가 다시 잠이 들어 눈 쌓이는 소리에 잠이 깬다. 6시. 눈이 정말로 탐스럽게 소복소복 내린다. 6월에 이렇게 푸짐한 눈이라.. 해외여행/2017 미국 옐로스톤 2018.12.18
6월 12일 아이다호폴스 - 티튼 - 옐로스톤 캐년빌리지 412km 아침은 미국산 꼬리로 꼬리곰탕. 밤새 푹 삶았더니 부드러워진 고기가 매우 맛있다. 그러다보니 출발은 10시 반. 스완밸리의 경치를 잠시 즐기다가 31번 국도를 따라 고도를 높이며 잭슨 고개에 올라서니 세찬 바람이 계절을 잊게 한다. 눈덮여 폐쇄된 등산로(가 아니고 도로였다)를 보니 .. 해외여행/2017 미국 옐로스톤 2018.12.18
6월 11일 미줄라 - 아이다호폴스 515km 모텔 본채의 로비에 식당처럼 생긴 공간에서 빵과 커피로 간단한 아침식사를 마치고 아이다호폴스로 출발. 몬태나 주로 들어서니 산 동네가 나온다. 비가 내리다 말다 하는데 10여 분 동안 쌍무지개가 내내 우리를 따라온다는 느낌을 받는다. 이게 실제로 가능한 일일까 싶은데, 어쨌든 .. 해외여행/2017 미국 옐로스톤 2018.12.14
6월 10일 스노퀄미 - 팔루스 - 미줄라 811km 밤에 잠을 거의 자지 못해 오늘 이동이 매우 걱정된다. 스노퀄미 인의 아침식사는 도너츠 비스무리한 빵과 커피가 전부다. 그래도 없는 것보다는 낫지. 어젯밤 늦게 그놈의 크랩으로 배를 채웠으니 간단하게 아침을 때우고 오늘 일정을 시작한다. 콜롬비아강을 건너 26번 도로로 접어들어.. 해외여행/2017 미국 옐로스톤 2018.12.13
2017년 6월 9일 미국 옐로스톤을 향해. 시애틀 - 이사콰 - 스노퀄미 211km 오늘은 출국자가 없는 날인지 검색대 입구마저 한산해서 출국절차가 매우 빨리 끝났다. 그래서 느긋하게 아시아나 라운지에서 와인 등을 즐긴다. 모름지기 이 정도의 여유는 있어야지. 델타 DL198편은 20분 늦은 6시 50분에야 이륙을 시작한다. B767-300, 이코노미 좌석이 그리 불편하지 않고 U.. 해외여행/2017 미국 옐로스톤 2018.12.13
2017년 홍콩 세 번째, 드래곤스백 트레킹 2017년 10월 23일. 월 5시에 일어나 준비를 마치니 9호선 김포공항행 5시 56분 급행을 탈 수가 있다. 김포공항에서는 6시 28분 공항행을 타는데 이 시간에 좌석이 없어서 38분간을 서서 가야 한다. 젠장이다. 공항에 도착하니 사람이 별로 없어 한산할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검색대기줄이 또 .. 해외여행/2017 홍콩 2018.1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