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158

D+30 헬싱키 - 탈린 페리, 구시가

잠을 4시 반에 깨서는 더이상 잠을 잇지 못 하니 출발 준비나 해야지. 출발은 7시 11분. 좀 서둔 덕분에 일찍 나온 셈이었는데 갈림길에서 자주 헷갈리는 통에 부두에는 15분 전에 도착한다. Check-in 안내판을 따라가니 게이트에 잘 도착하네. 여권만 건네주면 금방 확인되어서 좋다. 옆에 커다란 크루즈선이 정박해 있어서 좀 부럽긴 하지만 크루즈가 지겨울 것도 당연하겠지? 조금 후에 도착한 배에서 승객과 차가 다 내린 다음, 바로 출발하는 차들이 올라간다. 쉬지 않는구만. 예상한 대로 배에서는 짐을 검사하지 못 한다. 그 많은 차를 일일이 검사하다가는 오늘 중으로 배가 출발하지 못할 수도 있으니 당연한 일이다. 혹시 샘플로 검사할 수도 있겠지만 그 역시 그리 쉬운 일은 아닐 터. 괜히 쓸데없는 예상을..